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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 차이, 달콤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까?

by 커빵이 2026. 10. 8.

 

카페에서 달콤한 커피를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면 바닐라라테와 크림라테 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두 메뉴 모두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로 마셔보면 단맛이 느껴지는 방식과 입안에 남는 질감이 꽤 다릅니다.

 

저는 평소 신맛이 강한 커피보다는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카페에 가면 바닐라라테를 자주 주문했는데, 요즘은 꾸덕한 크림이 올라간 크림라테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가끔 달콤한 커피를 마시는 게 신경 쓰이면 아메리카노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메뉴를 고르라면 여전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피에 마음이 갑니다.

 

그렇다면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크림이 들어갔느냐의 차이인지, 맛과 재료는 어떻게 다른지, 어떤 취향에 더 잘 맞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닐라라테는 어떤 커피일까?

바닐라라테는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와 우유에 바닐라 시럽이나 바닐라 향을 내는 재료를 더해 만드는 커피입니다.

 

기본적인 카페라테에 바닐라의 향과 단맛을 추가한 음료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에스프레소의 풍미에 우유의 부드러움이 더해지고, 바닐라 특유의 달콤한 향이 함께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닐라라테의 장점은 단맛이 비교적 고르게 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시럽이 우유와 커피에 섞이면 마시는 동안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을 느끼기 쉽습니다.

 

물론 모든 카페의 바닐라라테가 같은 맛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는 바닐라 시럽의 종류와 양, 우유의 비율, 에스프레소의 특성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어떤 곳에서는 바닐라 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다른 곳에서는 커피의 고소한 맛이 더 두드러질 수도 있습니다.

바닐라라테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이유

바닐라라테의 단맛은 주로 첨가하는 시럽이나 소스에서 나옵니다.

 

바닐라 자체의 향은 달콤한 느낌을 연상시키지만, 실제 음료의 당도는 사용하는 재료에 포함된 당류와 첨가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바닐라 향이 진하다고 반드시 당류가 더 많은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바닐라 향이 은은하더라도 시럽을 많이 사용했다면 충분히 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맛을 조절하고 싶다면 주문할 때 시럽 양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크림라테는 일반 라테와 무엇이 다를까?

크림라테는 이름처럼 크림을 활용하는 커피입니다. 다만 바닐라라테와 달리 모든 카페에서 동일한 레시피로 만드는 표준화된 메뉴는 아닙니다.

 

어떤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와 우유 위에 달콤한 크림을 올리고, 다른 곳에서는 우유의 양을 줄이거나 크림 자체에 향을 더해 음료를 완성하기도 합니다.

 

크림라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단맛보다 크림이 만들어내는 질감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라테가 우유와 커피가 섞인 부드러운 음료라면, 크림라테는 크림의 농도에 따라 한층 진하고 묵직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크림을 단단하고 진하게 만들어 올린 경우에는 음료를 마실 때 입술에 닿는 크림의 부드러움과 아래쪽 커피의 맛을 차례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요즘 좋아하는 것도 바로 이런 꾸덕한 크림의 질감입니다. 예전에는 바닐라라테의 달콤한 맛을 좋아했다면, 요즘은 크림 자체가 주는 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 차이, 달콤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까?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 차이, 달콤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까?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는 단맛이 어떻게 다를까?

두 메뉴 모두 달콤하지만 단맛을 느끼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닐라라테는 시럽이나 소스가 음료에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비교적 일정한 단맛을 느끼기 쉽습니다.

반면 크림라테는 크림과 커피가 분리되어 제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먼저 크림을 맛보느냐, 아래쪽 커피와 함께 마시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달콤한 크림을 먼저 맛본 뒤 상대적으로 진한 커피를 마시면 맛의 대비가 더욱 뚜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크림라테라고 해서 반드시 바닐라라테보다 달거나 덜 단 것은 아닙니다.

 

크림을 만들 때 설탕이나 시럽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커피와 우유의 비율이 어떤지에 따라 실제 단맛은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단맛의 정도만으로 두 메뉴를 구분하기보다는 바닐라의 향을 중심으로 즐기는 커피인지, 크림의 질감과 커피의 조화를 즐기는 음료인지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꾸덕한 크림라테가 더 진하게 느껴지는 이유

크림라테를 마셨을 때 유난히 진하고 풍부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반드시 커피 원두를 더 많이 사용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크림에는 지방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크림의 농도와 공기를 포함한 정도에 따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달라집니다. 진한 크림은 상대적으로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크림이 입안에 머무는 느낌이 커피의 쓴맛이나 산미를 받아들이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덕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크림라테의 지방 함량이나 열량이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카페마다 사용하는 크림의 종류와 배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매장은 동물성 유크림을 사용하고, 다른 매장은 식물성 크림이나 여러 재료를 혼합한 크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림의 종류가 궁금하거나 특정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면 매장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크림라테는 섞어서 마시는 게 좋을까?

크림라테를 처음 주문하면 빨대로 섞어야 할지, 그대로 마셔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정답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음료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매장에서 권장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림과 커피가 층을 이루도록 만든 음료라면 처음에는 섞지 않고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크림의 달콤함과 아래쪽 커피의 풍미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크림을 커피에 섞어 마시도록 만든 메뉴라면 적당히 섞었을 때 더욱 균일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카페에서 크림라테를 주문했다면 직원에게 추천하는 음용 방법을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크림이 아주 두껍게 올라간 음료는 처음부터 모두 섞기보다 한두 모금 마셔본 뒤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 중 어떤 메뉴가 더 잘 맞을까?

두 메뉴를 고를 때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의 특징을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바닐라라테가 잘 맞는 경우

바닐라의 달콤한 향을 좋아하고, 우유와 커피가 자연스럽게 섞인 부드러운 음료를 선호한다면 바닐라라테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시럽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매장이라면 단맛을 취향에 맞게 조절하기도 비교적 편리합니다.

크림라테가 잘 맞는 경우

달콤한 맛뿐 아니라 진하고 묵직한 크림의 질감을 좋아한다면 크림라테를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 위에 올라간 크림을 함께 마시는 느낌을 좋아한다면 일반적인 라테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크림라테는 매장마다 레시피 차이가 큰 편이므로 메뉴 설명이나 사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콤한 커피를 주문할 때 확인하면 좋은 점

바닐라라테와 크림라테는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지만, 단맛이 나는 재료와 크림의 사용량에 따라 당류와 열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크림라테가 무조건 바닐라라테보다 열량이 높다거나, 바닐라라테가 반드시 더 많은 당류를 포함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음료의 크기와 시럽의 양, 우유와 크림의 종류, 토핑 유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류나 열량이 궁금하다면 카페에서 제공하는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신맛이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메뉴의 달콤함뿐 아니라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고소한 커피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산미가 적고 고소한 풍미를 가진 원두를 사용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달콤한 크림이나 시럽이 들어가면 커피 본래의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직접 마셔보며 취향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 결국 중요한 것은 취향입니다

크림라테와 바닐라라테는 모두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피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닐라라테는 바닐라 향과 우유,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지는 맛이 특징이고, 크림라테는 크림의 농도와 질감에 따라 더욱 풍부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바닐라라테를 좋아했지만 요즘은 꾸덕한 크림라테를 더 찾게 됩니다. 커피 취향이라는 것도 한 가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맛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카페에서 두 메뉴 사이에 고민하게 된다면 단순히 어느 쪽이 더 달콤할지만 생각하기보다 바닐라의 향을 즐기고 싶은지, 진한 크림의 질감을 느끼고 싶은지 비교해 보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맛의 특징을 알고 선택하면 익숙한 커피 메뉴도 조금 더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